[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2030년 건설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자동화를 목표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국토부는 27일부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5월2일에는 건설회관에서 얼라이언스 구성계획 등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부 민관소통채널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업 모집, 5월2일 설명회

▲ 국토교통부가 2030년 건설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자동화를 목표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2030년 건설 모든 과정 디지털화·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모집은 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다. 

국토부는 얼라이언스가 스마트건설기술 개발부터 실증·확산에 이르기까지 관련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법령·제도 및 정부 정책에 업계 의견을 제시하는 민관 소통채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라이언스는 스마트건설기술 주요 활용 주체인 대기업부터 중소·벤처기업까지 다양한 분야 업체들이 참여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연구원 등에서 실효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공에서는 정책수립 및 선도사업 추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 조직은 6가지 핵심기술 단위의 기술위원회, 기술위원회 사이 공동 문제를 다루는 특별위원회, 얼라이언스 운영을 총괄 관리하는 운영위원회로 구성된다. 

기술위원회는 기술별로 확산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규제·제도 개선 및 애로사항 등을 정부에 건의하며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해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민간 주도 얼라이언스 취지에 맞도록 대형건설사(시공상위능력 6개사)가 위원장을 맡아 6가지 핵심기술 단위의 기술위원회를 이끈다. 

구체적으로는 건설정보모델링(DL이앤씨), 공장제작건설(GS건설), 건설 자동화(삼성물산), 디지털센싱(대우건설), 스마트안전(포스코이앤씨), 빅데이터·플랫폼(현대건설) 이다. 

특별위원회는 제도개선, 사업모델 개발 등 다수의 기술위원회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고 기술위원회 수요조사 등을 거쳐 구성된다. 

운영위원회는 기술·특별위원회 운영 및 회원관리 등 얼라이언스를 총괄 관리한다. 전문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사무국 역할을 맡는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11일까지 모집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가 마감된 뒤에는 운영위원회에서 신청제외 대상에 해당 여부를 심사하고 최종결과를 기업들에게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신청제외 대상은 세급체납, 정부사업 참여 제한 기업 등이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건설은 건설산업의 생산성, 안전 등을 혁신하기 위해 건설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방향이다”며 “이번에 구성될 민간 주도 얼라이언스는 스마트건설 확산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