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텔레칩스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텔레칩스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시장의 반도체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투자 “텔레칩스 사업기회 넓어져, 자동차 전장 반도체 수요 늘어"

▲ 반도체 설계기업 텔레칩스가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성장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텔레칩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텔레칩스 주가는 1만8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텔레칩스는 반도체 설계기업으로 자율주행차와 스마트홈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텔레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5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자동차 전장시장의 안정적 수요 증가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추산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이슈가 완화되면서 텔레칩스의 주요 고객사의 생산체계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텔레칩스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고객 중심(매출 비중 70%)에서 중국, 일본은 물론 유럽 등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아울러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중심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텔레칩스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12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