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풍이 석포제련소와 관련한 통합환경허가의 조건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730억 원을 투자한다.

영풍은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받은 석포제련소의 통합환경허가에 따른 조건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모두 1468억 원 규모의 공사 계획을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영풍, 통합환경허가 조건 이행 위해 석포제련소에 올해 730억 투자

▲ 6일 영풍에 따르면 석포제련소(사진)의 통합환경허가에 따른 조건사항 이행을 위해 올해 73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해 12월 통합환경허가를 받은 뒤 곧바로 조건사항 이행 절차를 위해 120건, 총 1468억 원 규모의 공사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올해 730억 원을 들여 상반기 19건, 하반기 52건을 포함해 총 71건의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5건의 공사는 완료했고 11건의 공사에 착수했다. 나머지 104건에 대해서도 공사 계획을 수립하여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최근 대구지방환경청이 실시한 합동 정밀점검에서 모두 6건의 법령 위반사항을 지적받은 바 있다.

이번에 지적된 사항은 △(폐기물) 보관창고 표지판 1개소 미설치 △배출시설의 부식 및 마모 2건 △방지시설의 고장 및 훼손 1건 △일부 방지시설의 간헐적 가동 1건 △일부 배출시설의 후드 설비 미설치 1건 등이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적된 사안 중 경미한 건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하고 나머지 사안은 빠른 시일 내에 수리 및 보완하여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배상윤 영풍 석포제련소장은 "앞으로도 통합환경 허가의 조건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등 환경 관리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친환경 제련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