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르세데스-벤츠가 석 달 만에 수입차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국내 수입차 신차등록 대수는 2만3840대로 집계됐다. 2022년 3월과 비교해 신차 등록대수는 4.3% 줄었다.
 
3월 수입차 등록대수 4.3% 줄어, 벤츠 석 달 만에 판매 1위 되찾아

▲ 메르세데스-벤츠가 석 달 만에 수입차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은 3월 모델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2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533대 판매되며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 들어 1~2월 BMW에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던 메르세데스-벤츠는 3달 만에 판매 왕좌를 탈환했다.

BMW는 5664대 판매돼 2위를 차지했다. 아우디(2260대), 볼보(2156대), 렉서스(1376대), 포르쉐(1117대), 미니(786대), 토요타(785대), 랜드로버(633대), 쉐보레(565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월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트림(모델별 등급) 기준 메르세데스-벤츠 E350 4매틱으로 1275대가 판매됐다. 2위는 렉서스 ES300h(1003대), 3위는 BMW 520(823대)이 차지했다.

모델 기준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2005대 팔려 1위, BMW 5시리즈가 1520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1051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3월 1만9933대 팔려 전체 수입차의 83.6%를 차지했다. 일본차가 2232대(9.4%), 미국차가 1675대(7.0%)로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235대(42.9%), 하이브리드차 8608대(36.1%), 디젤차 2277대(9.6%), 전기차 1796대(7.5%),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924대(3.9%) 등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154대로 63.6%를, 법인구매가 8686대로 36.4%를 각각 차지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