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경영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신약개발 등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서 회장은 29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2030년까지 매출 40%를 신약에서 내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복귀 서정진 “매출 40% 신약으로" "인수합병에 개인자산 활용”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9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셀트리온>


이를 위해 내년 안에 이중항체 신약 6개, 항암제 4개 등에 대한 임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올해 6월까지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술 확보의 일환으로 인수합병도 추진한다. 단일 후보물질보다는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초점을 맞춘다. 인수합병 재원 4~5조 원은 셀트리온 보유 현금뿐 아니라 개인 자산도 활용해 마련하기로 했다.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사업에 대해서는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의 미국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검토한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에서 선두주자이면서 신약으로도 다국적 회사와 어깨를 겨루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은 내부 검토를 마무리한 뒤 주간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셀트리온3사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며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