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순신 변호사의 임명이 취소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우종수 청장을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청에 따르면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내정됐다. |
당초 검사 출신의 정순신 변호사가 내정된 자리였지만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뒤 물러나면서 내부 출신 인사를 추천한 것이다.
국가수사본부장 자리는 한 달 넘게 공석으로 비어 있었다.
우종수 청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경찰청 인사담당관, 치안정책관, 형사국 국장과 차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이던 2018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수사를 지휘하는 등 수사 관련한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 내부 인사를 선발하거나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27일 우종수 청장의 국가수사본부장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