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100만 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사법당국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사에 관한 수사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3100만 원대 상승, 미국 사법당국 권도형 수사 착수

▲ 14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사법당국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사에 관한 수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4일 오전 8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9.22% 오른 3166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12% 오른 219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6.07% 상승한 40만3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3.70%), 폴리곤(2.50%), 도지코인(2.68%), 솔라나(0.72%), 폴카닷(3.10%), 다이(0.2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33%),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규제 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에 예치금 지원을 개입한 뒤 투자자들이 숨을 내쉬면서 2주 만에 처음으로 2만4천 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구제금융은 은행 붕괴에 관한 두려움을 조금 완화했다”고 말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사에 관한 수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권 대표는 앞서 2월 테라와 루나의 위험성을 알고도 판매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기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뉴욕 연방경찰청이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