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전 직장인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마지막으로 50여억 원을 챙겼다.

8일 삼성엔지니어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성안 전 사장은 2022년 급여 7억6600만 원, 상여 12억7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7100만 원 등 22억1천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삼성중공업 부회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떠나며 56억6천만 원 받아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 직장인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마지막 보수로 22억 원을 받았다. 퇴직금 34억5천만 원까지 더하면 2022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모두 56억6천만 원을 수령했다.


최 전 사장은 이에 더해 퇴직소득으로 34억5천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연봉 총계는 모두 56억6천만 원이다.

최 전 사장은 1989년 삼성엔지니어링 화공사업팀에 입사해 삼성엔지니어링 정유사업본부 PM, 플랜트사업1본부장을 거쳐 2017년 12월부터 5년 동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최 전 사장은 2022년 12월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기고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 부회장은 기존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재훈 삼성엔지니어링 고문은 2022년 급여 3억7200만 원, 상여 3억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600만 원에 퇴직소득 12억5900만 원까지 모두 19억9500만 원을 받았다. 최재훈 고문은 지난해까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으로 일했다.

데이비드 델만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지난해 급여 6억4500만 원, 상여 2억100만 원, 기타근로소득 4억1100만 원 등 모두 12억58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로버트 윤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2022년 보수로 급여 5억7200만 원, 상여 3억2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 원 등 9억4천만 원을 받았다.

진병수 삼성엔지니어링 고문은 지난해 보수로 급여 2억600만 원, 상여 1억7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6500만 원을 받았고 퇴직소득 4억6400만 원을 더해 모두 9억1200만 원을 수령했다.

2022년 기준 삼성엔지니어링 직원 수는 5612명으로 2021년 5265명에서 소폭 늘어났다.

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의 평균 급여는 1억2천만 원으로 2020년 9500만 원, 2021년 1억1천만 원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