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가입자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블라인드의 운영사 팀블라인드는 1월 기준 블라인드 가입자 수가 8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웹을 포함한 월간활성사용자(MAU)는 920만 명이다.
 
블라인드 가입자 800만 명 넘어서, "삼성 SK 현대차 직원 80% 가입"

▲ 삼성, SK, 현대자동차 재직자 10명 중 8명(79%)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블라인드>


삼성, SK, 현대자동차 재직자는 10명 중 8명(79%)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기준 1000위 이내 기업 재직자들은 90% 이상이 블라인드에 가입했다.

팀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해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 명 이상이다. 하루 평균 5400명 이상의 직장인들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셈이다.

방문 빈도는 직장인 소셜플랫폼 가운데 블라인드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기업 재직자들이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0대 그룹 가입자의 월간활성사용자 대비 일간활성이용자(DAU) 비율은 50%에 이르렀다. 이는 블라인드에 이틀에 한번 꼴로 방문했다는 의미다. 팀블라인드는 세계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보다 1.5배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1월 한 달 동안 블라인드에 등록된 댓글은 600만 개로 모든 한국 가입자가 1번 이상 댓글을 작성한 셈이다.

팀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한국과 미국 서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이 됐다”며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직장인 플랫폼이 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서부 만큼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미국 전역에서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