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대학교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을 신설한다.

서울대는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 57명을 선발하겠다는 내용의 정원 조정 계획안을 지난 1월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 2024학년도부터 57명 규모 시스템반도체 전공 신설 추진

▲ 서울대학교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전경. <연합뉴스>


교육부가 승인하면 서울대는 2024학년부터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생을 모집할 수 있다.

이번 계획안이 승인되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의 신입생 모집 단위는 ‘전기·정보공학’과 ‘시스템반도체공학’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교육부 심의 결과는 3월에 나온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3월8일 교수회의를 열어 신설 전공의 세부 교육 과정과 교원 선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의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 신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국정과제로 삼은 정부의 의지를 따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6월 국무회의에서 “교육부가 반도체 등 과학기술 인재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개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