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본사 주소지 이전 문제가 이사회를 통과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16일 정회됐던 이사회를 속개한 결과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을 포함한 일부 정관 변경 안건 등을 주총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본사 이전은 주총을 통과해야 확정된다.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를 포항시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애초 16일로 예정됐던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도 상당수 이사들이 주소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 주주가치 제고 측면과 그룹 중장기 성장 비전에 비춰 시급성과 당위성 측면에서도 다소 미흡하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 경영진이 지역사회와 본점 이전 추진에 합의한 점, 사안의 성격상 본점 소재지 이전 안건은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하에 이사회에서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본점 소재지 이전 문제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 이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와 함께 장승화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내이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과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이 새로 선임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