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등산복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트렌드에 대응해 아웃도어 기획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3월5일까지 전국 32개 모든 점포에서 '레저, 렛츠 고 아웃! 페어(Lesirue, Let’s go out! Fair)'라는 이름으로 아웃도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등산복을 일상복으로', 롯데백화점 24일부터 아웃도어 기획전

▲ 롯데백화점이 24일부터 3월5일까지 아웃도어 기획전을 연다.


최근 아웃도어는 패션 트렌드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야외 활동이 증가한 영향도 있지만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추세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는 고프코어(Gorpcore)룩이라는 이름으로 확산하고 있다. 고프코어룩은 야외 활동시 체력 보충을 위해 먹는 견과류를 의미하는 '고프(Gorp)'와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가 합쳐진 말로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패션 스타일을 일컫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기존에는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존재했지만 지난해부터 1030세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전점의 아웃도어 매출은 2021년보다 20%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1030세대 남성의 매출은 더욱 크게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기획전에서 모두 48개의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는 '노스페이스', 'K2', '내셔널지오그래픽', '오프로드', '파타고니아',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이다.

행사 기간에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금액대별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트레일 러닝 슈즈 브랜드인 '살로몬'과 '호카' 등도 이번 기획전에 참여해 인기 상품을 할인하는 등 프로모션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새 아웃도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잠실점에 선보인 덴마크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 매장은 국내 백화점 1호 매장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