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황주호 한울원자력본부에서 현장경영, “현장에 답이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둘째)이 14일 경북 울진 한울원자력본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비즈니스포스트]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현장 경영을 강화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황 사장이 14일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를 찾아 연간업무계획 및 현안을 보고 받는 등 현장경영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그 현장의 직원들과 소통하며 문제해결의 통찰과 조언을 나눈다”고 현장중시 경영철학을 밝히고 있다.

이번 한울원자력본부 방문은 황 사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CEO 인사이트(In Site)’의 첫 번째 활동이다.

황 사장은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뒤 한울 3호기의 ‘9주기 연속 OCTF(One Cycle Trouble Free) 달성 행사’에도 참석했다.
 
OCTF는 원전이 계획예방정비 완료 뒤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까지 정지 없이 운전하는 것으로 ‘한주기 무고장 운전’을 의미한다.

9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원전은 한울 3호기가 국내 최초다.

황 사장은 한울 3호기 주제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계획예방정비공사의 애로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다양한 세대의 많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황 사장은 한울원자력본부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월성, 한빛, 새울, 고리원자력본부, 중앙연구원, 한강수력본부 등 전국 사업소를 대상으로 CEO 인사이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