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전장사업에서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본격적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G전자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거듭난 자동차 전장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본격적 실적 증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H투자 “LG전자, 전장사업 고마진 제품 매출 확대로 실적 증가”

▲ LG전자가 전장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고마진 제품의 매출 확대로 본격적 실적 증가를 이룰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LG전자의 VS(자동차 전장)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 고마진 제품을 만들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운전과 길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과 음악 감상 등 오락 기능을 의미하는 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한 시스템을 말한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센터 정보 디스플레이(CID), 디지털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내부 운전공간) 등 고마진 제품 매출 확대를 이루고 있다”며 “아울러 합작사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의 성장세에 힘받아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과 TV 등 세트제품 수요를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해 2024년까지 지속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7조260억 원, 영업이익 4조32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1.7%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