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현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용면적 59·84㎡가 예비입주자 대상 계약에서 사실상 완판됐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지난 7일부터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미계약분에 관한 예비 당첨계약을 진행한 결과 1차 마감일인 이날 전용면적 59·84㎡의 계약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둔촌주공 전용 59·84㎡ 사실상 완판, 소형만 무순위청약 나올 듯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현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용면적 59·84㎡가 예비입주자 대상 계약에서 사실상 완판됐다. 사진은 서울 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 모습. <연합뉴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5930세대를 지상 최고 35층 높이, 1만2032세대로 재건축하는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 4786세대가 지난 1월3일부터 1월17일까지 진행됐다. 

다만 해당 지역이 규제지역이 아니라 계약률 등이 의무공개 대상이 아니라 분양업계에서는 정당계약률을 70% 정도로 추정했다. 남은 미계약 물량이 예비 당첨물량으로 풀린 것이다. 

둔촌주공은 지난 7일 특별공급(29·39·49㎡) 예비 당첨자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8~9일 일반공급 84㎡, 10~13일 59㎡, 11일부터 이날까지 29·39·49㎡의 예비당첨자 대상 계약을 진행했다.

전용면적 59·84㎡는 사실상 완판됐지만 전용면적 29~49㎡의 소형의 계약률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둔촌주공은 3월에 무순위청약 공고를 통해 다시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둔촌주공 일반분양 물량을 주택형별로 보면 △29㎡ 10세대 △39㎡ 1150세대 △49㎡ 901세대 △59㎡ 1488세대 △84㎡ 1237세대 등이다. 

분양가격을 살펴보면 분양가는 △29㎡ 4억9300만~5억2340만 원 △39㎡ 6억7360만~7억1520만 원 △49㎡ 8억2970만~8억8100만 원 △59㎡ 9억7940만~10억6250만 원 △84㎡ 12억3600만~13억240만 원이다.

다만 발코니 확장비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구와 가전 등의 다른 옵션 등을 적용하면 추가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전용면적 39㎡ 등 소형 면적 주택은 애초 청약에서 예비입주자 모수가 작아 예비입주자 수준에서 계약되는 비율 자체에 한계가 있었다”며 “14일부터 17일까지 2차 예비당첨자들의 계약이 이뤄진 뒤에야 실질적 계약률이 나올 수 있고 무순위 세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