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전체 임직원에게 연봉의 41% 규모의 금액을 지난해 성과급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성과급이 기본급의 8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결정됐다는 공지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 지난해 실적 후퇴에도 연봉의 41% 성과급으로 준다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체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41%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성과급은 3일 지급된다.


기본급의 820%는 SK하이닉스 임직원 평균 연봉의 41%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4조6481억 원, 영업이익 7조6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8% 늘었고 영업이익은 43.5% 줄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는 기조와 유례없는 반도체 하강국면 상황에서도 전체 구성원들이 ‘하나의 팀(원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협업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결정된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은 2월3일 전체 구성원에게 지급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