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 TV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 전장 사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이투자 “LG전자 목표주가 상향, 유럽 TV시장 회복과 전장 사업 성장”

▲ LG전자가 유럽 TV시장 회복과 자동차 전장사업의 높은 성장력에 힘받아 긍정적 실적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LG전자 주가는 9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LG전자 TV매출의 30%, 올레드 TV 출하량의 50%가 유럽에서 나온다”며 “유럽은 에너지 위기를 넘어 소비심리가 반등하고 있어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유럽 시장의 수요 개선에 힘을 받아 하반기 TV 판매에서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LG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자동차 전장부문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봤다.

고 연구원은 “VS사업본부(자동차 전장사업본부)의 매출 성장률은 2021년 15%, 2022년 29%로 기존 계획(연평균 15% 성장률)을 웃돌고 있다”며 “이미 확보된 80조 원 이상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고부가 제품 위주의 수주확대는 외형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