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업인들이 2023년 새해 가장 듣고 싶은 소식으로 금리인하, 코로나19 종식,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 등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상공회의소 73곳과 기업인 3267명을 대상으로 ‘2023년 기업인이 염원하는 희망뉴스’를 조사한 결과 경제대응 부문에서는 물가안정에 따른 금리 전격 인하가 51.2%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종식은 42.9%를 받아 2위에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국제유가·원자재가격 하락은 39.1%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등 소비재 수출시장 회복(19%), 반도체와 ‘태조이방원(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자력)’ 수출 호조(16.8%), K-콘텐츠 수출 확대(16%) 등도 순위에 올랐다.

미래준비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이 46.6%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합계출산율 7년 만에 반등(35.5%),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29.4%)가 차지했다.

노사정 대타협 및 노동개혁(28.6%), 국회 협치를 통한 경제지원 입법 활성화(27.9%), 교육개혁안 통과(1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2022년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한국 기업은 수출 세계 6위, 방산분야 대규모 수주, K-콘텐츠 활약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새해에도 한국 경제의 각 주체가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한다면 소망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