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라면세점이 5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12점을 빼돌린 입점업체 직원을 고소했다.
19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있는 신라면세점 본점의 시계 브랜드 매장에서 일하던 입점업체 직원 A씨가 명품 시계 12점을 빼돌린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 신라면세점이 5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12점을 빼돌린 입점업체 직원을 고소했다. 사진은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모습. <호텔신라> |
A씨는 훔친 시계를 전당포에 맡겨 돈을 받고 그 돈을 개인 빚을 갚는데 쓴 것으로 파악됐다. 훔친 시계의 가격은 모두 44만 달러(약 5억4천만 원)다.
A씨는 시계를 횡령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품 시계와 가짜 시계를 뒤바꾸는 수법을 썼다.
하지만 신라면세점이 17일 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이 적발됐다.
신라면세점은 A씨가 전당포에 맡긴 시계 12점을 모두 회수했다.
A씨가 매장에 배치한 가짜 시계가 외부에 유통되거나 일반 고객에게 판매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신라면세점은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17일 A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19일 고소장을 접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