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제네시스 엑스' 전시, 부산엑스포 유치도 지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서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사진은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전시된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X)'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밤은 다보스에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비전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다. 해외 정상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 및 단체 대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세계적 석학과 언론인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엑스는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혹한과 폭설이 잦은 스위스 현지 야외 전시를 위해 유리 컨테이너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 기간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랩핑 된 차량 58대를 운영한다.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 및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는 부산세계박람회 비전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뉴욕 콘셉트, GV80 콘셉트, 에센시아 콘셉트, 민트 콘셉트에 이은 제네시스의 다섯 번째 콘셉트카다. 지속가능한 고급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제네시스의 새로운 시각을 담고 있다.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극대화해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제네시스 엑스의 이름은 브랜드명에 숨겨진 영웅을 상징하는 '엑스(X)'를 붙여 완성됐다.

경기도 남양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 있던 제네시스 엑스를 스위스로 옮기는 작업은 전문 배송업체가 맡았다.

보안트럭으로 공항까지 운반한 뒤 전용 알루미늄 특수 캐리어에 담아 화물용 항공기에 실어 현지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허원석 기자
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제네시스 엑스' 전시, 부산엑스포 유치도 지원

▲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