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는 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에서 원전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다짐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짐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다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에서 원전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다짐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다짐대회에는 5개 한전그룹사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한전KDN,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협력업체 사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팀코리아’ 협력기업 사장단이 모두 참석해 앞으로 남은 건설역무, 시운전 시험 및 운영, 상업운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바라카 원전은 세계의 원전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임직원 모두가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성공적인 사업 완수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안전과 품질 없이는 공정준수도 불가능하므로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서는 안전 및 품질 관리에 최우선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은 2009년 12월 한전이 수주한 한국 최초의 수출원전이다.
앞으로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아랍에미리트 전력수요의 25%를 담당하게 되고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넷제로 탄소저감 정책’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의 성공적 완수는 제2의 원전 수출을 위한 선결 요건”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 후속 원전사업 뿐만 아니라 영국, 튀르키예, 체코, 폴란드 등 제2, 제3의 해외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