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표그룹이 국내 건자재 운송시장 최초로 차주와 화물 운송 위탁자(화주)를 잇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삼표그룹은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덤프트럭 차주와 화주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배차장’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표그룹 덤프트럭 차주와 화물 운송 위탁자 연결하는 플랫폼 선보여

▲ 삼표그룹이 덤프트럭 운송 플랫폼 '배차장'을 출시했다. 사진은 배차장 홈페이지 화면. <삼표그룹>


삼표그룹은 화주가 앱에 품목 및 운임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해당 정보를 선택해 운송하는 형태로 '배차장'을 운영한다.

삼표그룹은 정산과정을 앱에서 투명하게 처리해 기존 40일 이상 걸렸던 운송비 정산 기간이 3~5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는 앱에서 정산 및 세금신고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김애록 에스피네이처 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배차장'을 통해 그동안 영세한 차주들이 겪던 중개수수료 문제와 빈 차로 돌아오는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며 “효율적 운송 시장을 만들어 화주와 차주의 안정적 수익률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앱 운영 상황에 따라 2024년 말경에 레미콘,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화물차량 등 건설업 차량 전반으로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을 세웠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