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1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이 파산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2100만 원대 공방,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 파산 검토

▲ 6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이 파산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6일 오전 8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3% 내린 2157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6% 내린 160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84% 하락한 32만8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60%), 도지코인(-1.51%), 폴리곤(-2.42%), 폴카닷(-0.34%), 솔라나(-0.34%)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0.52%), 다이(0.3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시세를 분석해보면 단기 비트코인 보유자는 약간의 이익을 내고 있지만 장기 보유자는 계속 손실을 보고 있다”며 “단기 보유자 지출 이익 비율(STH-SOPR)과 장기 보유자 산출 이익 비율(LTH-SOPR)은 최근 약세장이 길어지고 변동성이 낮아지며 단기 투자자들은 작은 이익을 냈지만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한 장기 투자자들은 횡재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시작된 유동성 위기가 여전히 번지고 있다.

CNBC는 5일(현지시각)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이 30%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은 앞서 11월 FTX가 파산하며 유동성 위기가 커지자 대출과 상환을 중단했다.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은 FTX의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에 대출을 해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