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한전 연구용 전력통신망에 양자내성암호 전송장비 구축 추진

▲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장(왼쪽)과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전무가 ‘양자내성암호 전송장비 구축 연구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한국전력공사의 연구용 전력통신망에 양자내성암호 전송장비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연구용 전력통신망에 양자내성암호(PQC) 전송장비를 세워 보안능력을 실증하는 연구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전력통신망이란 한국전력공사가 운용하는 자가통신망으로 전국 전력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전송하는 네트워크다.

전력연구원은 다가올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해 전력통신망에 적용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정부가 주도하는 국책과제인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을 3년간 수행해온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국내 양자보안 분야 선도사업자로서 위치를 다지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한국전력공사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의 전력통신 연구 및 실증용 네트워크에 양자내성암호 전송장비를 구축하고 암호기술의 실증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전무는 “다가올 양자컴퓨터 시대에 사이버 공격 위협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체계를 갖추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