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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5.40%(4만1천 원) 내린 71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삼성SDI 주식 거래량은 58만1533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5% 늘었다.
삼성SDI는 이날 주가 하락으로 LG화학에 코스피 시총 순위 5위를 내주고 6위로 1계단 밀렸다.
삼성SDI 시총은 49조37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조8천억 원가량 줄었다.
삼성SDI 주가 하락은 외국인투자자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장중 17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SDI는 이날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1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17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기대감 등으로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삼성SDI 주가는 10월부터 전날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39.01% 올랐다. 이 기간 외국인투자자가 삼성SDI 주식을 1조1071억 원어치 담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삼성SDI는 삼성전자에 이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07% 내렸다. 16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SK텔레콤은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3%(5.68포인트) 오른 2480.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알테오젠 주가는 10.42%(3950원) 오른 4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알테오젠 주식의 장중 거래량은 81만6852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 가량 늘었다.
알테오젠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스튜디오드래곤과 JYP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순위를 전날 13위에서 11위로 2계단 끌어올랐다.
알테오젠 시총은 2조15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알테오젠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장중 알테오젠 주식을 각각 88억 원과 3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2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 알테오젠 주식을 20억 원어치 순매수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사자'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오른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74% 올랐다. 25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11%(15.42포인트) 상승한 744.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