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SD엔진 주식 강력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좋은 수주성과를 올렸는데 이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비중이 높아 내년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다올투자 “HSD엔진, 이중연료 추진엔진 수주 증가에 내년 실적 호조”

▲ 14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HSD엔진은 수익성 높은 이중연료(D/F) 추진엔진 수주 증가에 힘입어 내년 본격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HSD엔진 목표주가 1만4천 원,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HSD엔진 주식은 7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HSD엔진은 올해 3분기까지 많은 일감을 확보했는데 이 가운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비중이 매우 높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와 제품구성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HSD엔진은 올해 1~3분기 신규수주 1조4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인 8천억 원과 비교해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신규수주 1조4천억 원 가운데 81%가 수익성이 높은 이중연료 추진엔진 일감인 것으로 파악됐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은 기존 스팀터빈 엔진보다 3~5%포인트 수익성이 높다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HSD엔진은 올해 5월 9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하고 있는데 향후 메탄올과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 투자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 1조2천억 원에 영업이익률 5%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HSD엔진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7994억 원, 영업손실 2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6% 늘고 영업손실은 41% 감소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