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6일 이 대표의 장남인 A씨를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경기남부경찰청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 A씨를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
경찰이 상습도박과 함께 조사했던 불법 성매매 의혹은 입증할 자료를 찾지 못해 송치하지 않았다.
A씨는 불법 카드 게임 사이트에서 2019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 수차례 불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온라인상에서 여성을 비하하고 성희롱에 해당하는 댓글도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불법 상습도박은 2021년 12월 언론보도로 불거졌다. 이에 가로세로연구소는 2021년 12월 A씨를 상습도박,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9월 A씨를 불러 고발된 혐의에 관해 조사를 했다.
이 대표는 장남의 불법 상습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2021년 12월16일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