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가 태풍 ‘힌남노’ 침수피해로 4분기까지 최대 3천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2022년 3분기에 냉천 범람으로 입은 연결 영업손실은 4355억 원으로 추산됐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 태풍 피해 영업손실 4300억, 생산 정상화 내년 1분기 가능

▲ 포스코홀딩스가 24일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포항제철소(사진) 복구를 위한 비용이 4분기 최대 3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포스코에서만 4081억 원이 발생했고 포스코스틸리온과 포스코케미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기타 계열사에서 274억 원으로 추정됐다.

세부적으로 포스코에서는 생산 및 판매 감소에 따른 영업손실이 2221억 원, 침수피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1860억 원이 발생됐다.

영업외손실은 1477억 원으로 유형자산이 손상된 데 따른 비용이 인식됐다.

4분기에도 생산설비 복구 비용은 최대 3천억 원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3분기에는 9월 한 달치 복구 비용이 계산된 반면 4분기에는 3개월치 비용이 반영되면서 생산설비 복구를 위한 수선비 및 재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영업외손실 부문은 유형자산과 관련한 보험이 있어 추후 보험금을 받게 되면 영업외이익으로 보존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생산 차질 영향은 내년 1분기에 대부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피해가 집중된 후공정 단계에서 아직까지 복구가 진행 중이어서 현재는 중간재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2열연 공장이 복구되는 12월부터는 정상 생산을 통해 내년 1분기에는 생산량을 거의 다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