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훈풍에 올라 2230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주요 은행들의 호실적 및 영국 감세안 철회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뉴욕증시 훈풍에 초반 2230 회복, 이미지스 비스토스 레몬 상한가

▲ 18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초반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모습. <연합뉴스>


18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2포인트(0.50%) 높은 2230.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9.44포인트(1.33%) 상승한 2249.15에 개장한 뒤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전 거래일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 나스닥지수는 3.43% 각각 상승했다.

특히 애플(2.91%), 알파벳(3.53%), 아마존(6.45%), 메타(5.74%), 테슬라(7.01%), 엔비디아(5.89%)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들이 나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 재무장관이 감세안 대부분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그 영향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하고 강달러 기조가 완화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자 두 은행의 주가가 각각 6%, 5% 이상 뛰기도 했다.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넷플릭스, 테슬라, IBM,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업 및 은행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발표가 향후 증시 반등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1098억 원, 1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1316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SJM홀딩스(9.59%), 태경비케이(8.96%), 일성신약(8.29%), 엔씨소프트(7.16%)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8%), LG에너지솔루션(-1.12%), SK하이닉스(-0.53%), 삼성SDI(-0.33%) 등 4개 주가가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5%), LG화학(3.65%), 현대차(1.50%), 기아(1.16%), 네이버(1.80%), 셀트리온(1.77%)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87포인트(1.30%) 높은 690.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9포인트(1.52%) 상승한 692.39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만 610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503억 원, 기관투자자는 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미지스(29.87%), 레몬(29.95%), 톱텍(29.88%), 비스토스(29.87%)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비스토스는 스팩소멸방식으로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앱클론(20.20%), 티에스아이(20.15%), 하인크코리아(22.26%), 지아이텍(28.12%) 등도 주가가 크게 뛰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37%), HLB(1.93%), 에코프로(0.83%), 카카오게임즈(3.48%), 펄어비스(2.50%), 셀트리온제약(1.74%)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84%), 엘앤에프(-0.05%), 리노공업(-0.07%), JYP엔터테인먼트(-1.39%)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