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리콜과 관련한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엔솔 3분기 영업이익 5200억 흑자전환, 작년 리콜 충당금 기저효과도

▲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6482억 원, 영업이익 5219억 원을 거뒀다고 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6482억 원, 영업이익 5219억 원을 거뒀다고 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9.9%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것이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0.8%, 영업이익은 166.8% 늘어난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배터리 판매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에 호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는 지난해 3분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결정에 따라 충당금을 반영한 것과 관련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리콜 충당금 6200억 원을 반영하며 영업손실 3728억 원을 올렸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공식 실적발표의 구체적 일정을 추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