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롯데지주는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6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그룹 뉴욕에서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엑스포 부산 유치도 홍보

▲ 20~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롯데그룹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롯데지주>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그룹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마련됐으며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관광명소 피어17에서 열렸다. 참여 중소기업만 170개가량이다.

롯데그룹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판로 개척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 수출 계약,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 등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엑스포 행사 이외에도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롯데 유통 계열사 바이어 초청 국내 입점 상담회 등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활동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롯데홈쇼핑은 피어17 야외 광장에 15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을 전시했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낸 캐릭터다.

롯데그룹은 벨리곰과 함께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 주며 유치 지원 활동을 벌였다.

롯데그룹은 기존까지 일부 계열사에서 진행해 온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그룹 차원 상생활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4~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2022에 참가해 통합 전시부스를 꾸리고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 데 이어 뉴욕에서 개최한 엑스포로 두 번째 상생활동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롯데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하며 중소기업과 상생활동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도 “진심으로 우리 고객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의 모든 의사결정에 선한 가치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