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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농성 나흘째 지속, 화물연대 조합원 12명 경찰 체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8-05 22: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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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농성 나흘째 지속, 화물연대 조합원 12명 경찰 체포
▲ 4일 오후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에서 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 강원 홍천공장에서 농성하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12명이 체포됐다.

강원경찰청은 5일 화물연대 조합원 1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이트진로 강원 홍천공장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출입 도로인 하이트교의 물류차량 진입을 막았으며 경찰의 해산 명령해도 불응해 연행됐다.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화물연대 노조원 2명과 경찰관 2명이 다쳤다.

전날 교량에서 물류차량 이동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조합원 2명은 조사를 받고 당일 석방됐다.

강원 홍천군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홍천공장은 하이트진로의 맥주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화물연대는 2일 오전 5시20분부터 홍천공장에서 출입도로를 막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하이트진로로부터 화물 운송 위탁을 받은 수양물류 소속 차주들로 맥주를 나르는 같은 회사 노동자보다 운임을 30% 적게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청주·이천공장의 화물연대 조합원의 복직 △안전운임제도 일몰제 폐지 △노조 측 임금교섭안 수용 △운송료 인상 △노조원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경찰도 강경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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