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글로벌 대표 우주항공기업과 도심항공교통 협력관계 구축

▲ 한화시스템은 현지시각 19일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미국 방산·우주항공 기업 허니웰과 ‘미래형 항공기체(AAV) 체계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크 매드슨 허니웰 우주항공부문 사장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한화시스템>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 대표기업들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현지시각 19일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미국 방산·우주항공 기업 허니웰과 ‘미래형 항공기체(AAV) 체계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허니웰은 2020년 미국 30개 대표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에 편입된 글로벌 군사기술(밀리테크) 기업이다.

한화시스템과 허니웰은 도심항공교통 활용을 위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1세대 기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자율비행 및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2·3세대 미래형 비행체(AAV)’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두 회사는 2·3세대 AAV분야 및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과 관련된 사업에서 협력하고 국내외 신규 시장 발굴과 수요창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다음날인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유럽에서 손꼽히는 우주항공 및 방산기업인 프랑스 사프란 그룹과 군·민수 분야와 미래 우주·모빌리티 산업을 아우르는 ‘전방위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프란은 △도심항공교통 시장 확대에 필수적인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춘 추진시스템 △위성발사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유동완 한화시스템 도심항공교통 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 가치사슬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의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협력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