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관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성일하이텍이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1207.1대1을 기록했다.

성일하이텍은 19일 1207.1대1의 경쟁률로 일반 공모청약을 마쳐 약 20조1431억 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일하이텍 청약에 20조 몰려,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207 대1 기록

▲ 성일하이텍의 일반 공모청약 결과 1207.1대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20조14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성일하이텍은 18~19일 이틀 동안 총 공모주식의 25%인 6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했다. 92만3292건의 청약신청을 통해 8억572만2250주의 청약신청물량이 접수됐다.

성일하이텍은 2000년 설립된 2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하고 습식 제련 기술을 고도화해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경쟁률 2269.7대1로 코스피·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 1531개, 해외 255개 등 모두 1786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당시 기관 수요예측 참여 수량 가운데 97.4%가 희망 공모가격 상단(4만7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공모가는 5만 원으로 확정됐다.

성일하이텍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7월28일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이며 삼성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는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일하이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73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달성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23.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