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면세점이 역직구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역직구는 해외 소비자가 한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나 화장품 등을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는 것을 말한다. 
 
신세계면세점 역직구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열어, K브랜드 제품 판매

▲ 신세계면세점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역직구 상품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면세점은 11일부터 면세품 역직구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한국 브랜드 제품을 해외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 쇼핑몰에 ‘역직구 전문관’을, 애플리케이션(앱)에 ‘역직구관’을 열고 중화권 고객에 인기 있는 미용,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 한국 브랜드 제품 3천여 개를 선보인다. 
 
미용 제품으로는 ’설화수’, ‘후’, ‘비디비치’, ‘V&A뷰티’ 등 약 100여 개 브랜드의 2천여 개 이상의 제품을 마련했으며 패션 제품으로는 ‘육심원’, ‘ ‘오아이오아이’, ‘스트레치엔젤스’ 등 약 40여개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의 1300여 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역직구관에서 주문한 제품들은 다른 구매 제품들과 겹치지 않도록 별도로 역직구 전용 장바구니와 주문서가 준비된다. 
 
배송은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CAINIAO NETWORK)’가 맡는다. 중국 이외의 지역은 국제특급우편(EMS)을 통해 이뤄진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워진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7월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면세품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 바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고객들에게 신뢰도를 쌓아온 신세계면세점 채널을 통해 국내 유망 브랜드와 중소기업들을 적극 소개하고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중문몰을 시작으로 글로벌 역직구 전문몰을 확장해 국내 제품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