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전지소재 사업 투자재원 마련에 나섰다.

LG화학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3억 달러(약 3천900억 원)규모의 국제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 3억 달러 그린본드 발행, 전액 전기차 배터리에 투자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 LG화학 >



그린본드는 국제 채권으로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된다. 용도가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와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그린본드가 달러(USD)로 발행되고 3년 만기 3억 달러의 단일 채권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그린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모두 양극재와 분리막 등 전기차배터리소재 관련 분야에 투자한다.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LG화학은 올해 들어서만 3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매년 4조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LG화학은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 사업과 관련한 긍정적 반응을 시장에서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