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1%(1.95달러) 오른 배럴당 10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올라, 가격상한제 도입 검토와 미국 경제지표 개선 영향

▲ 27일 국제유가가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9월물 브렌트유는 1.72%(1.88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가 매겨질 수 있다는 소식과 경기침체 우려가 감소하며 국제유가가 올랐다.

이날 해외언론에 따르면 주요 7개 나라(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상한제 도입이 검토됐다.

시장에서는 가격상한제가 도입되면 원유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5월 내구재 수주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된 영향에 상승했다”며 “최근 유가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약세를 보인 만큼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5월 내구재 수주실적은 2672억 달러로 집계됐다. 4월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기존 시장 예상치 0.2%보다 0.5%포인트 높았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