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사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모하메드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 사장을 만나 아랍에미리트에서 수행 중인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알 하마디 사장을 만나 “‘팀 코리아’와 ‘팀 아랍에미리트’가 현재 상업 운전 중인 1, 2호기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남은 3, 4호기 모두 성공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 하마디 사장은 한전과 팀 코리아에 감사의 말과 함께 “모든 공정이 마무리 되는 4호기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며 “우리는 현재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위해 집중해야 할 것이고 이는 전 세계에 비즈니스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전은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의 주계약자이자 공동투자자다. 한전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은 ‘팀 코리아’를 구성해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는 원전사업의 발주사로 Nawah(발전소 운영법인), BOC(발전소 사업법인) 등과 함께 ‘팀 아랍에미리트’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전과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양측은 아랍에미리트 원전을 원전산업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단일 팀(One Team), 단일 목표(One Goal)’로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탄소중립을 포함한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의 성공적 완수뿐 아니라 국제적 전략제휴를 통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목표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