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사 지원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여객수요 회복과 국제선 복원을 위해 10억 원 규모의 마케팅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과 국제선 회복 위해 10억 규모 마케팅 지원

▲ 인천국제공항공사 로고.


마케팅 지원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국제선 운항 단계별 정상화 정책에 발맞춰 항공사를 지원하는 '트립부스터(Trip-Booster) 2.0'과 '네트워크 리부팅'(Network Rebooting) 등을 통해 이뤄진다.

트립부스터 2.0은 항공수요의 조기회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여행 상품을 공모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여객 해외여행심리 회복 촉진 프로그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 및 여행, 관광, 레저업계를 대상으로 인·아웃바운드 국제선 여행상품을 공모해 최종 선정된 팀에 최대 5천만 원 상당의 마케팅 및 운영비용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5억 원이다.

이번 트립부스터 2.0은 지난해 시행된 ‘트립부스터 1.0’보다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행정절차가 간소화됐다.

트립부스터 2.0에 참여하기 위해 항공사는 여행사, 관광, 레저업체와 팀을 구성해 공모할 수 있으며 공모기간은 5월2일부터 20일까지다.

네트워크 리부팅은 코로나19로 운항이 축소된 지역별 핵심 노선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지원책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이전 운항 실적 대비 가장 높은 운항 회복도를 달성한 노선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최대 5천만 원 상당의 마케팅 및 운영 비용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규모는 4억5천만 원이다.

네트워크 리부팅은 여객수요, 운항기여도 및 코로나 영향 분석을 통해 선정된 총 64개의 지역별 핵심 노선을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하계 성수기를 겨냥해 진행된다.

이번 마케팅 패키지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동북아 허브 경쟁력 확보 및 우위 선점을 위해서는 수요, 공급의 조기복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항공수요 및 노선 조기회복 촉진을 통해 항공산업 선순환을 지원하고 향후 허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정부 및 관련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