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5월에도 코스피지수 3천 탈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2일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코스피지수가 2550~2800포인트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투 "5월 코스피 3천 탈환 어려워, 자동차 방어주 중소형IT 추천"

▲ 2일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코스피지수가 2550~2800포인트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 변곡점은 지연된다"며 "Fed가 연이어 매파적 통화정책을 예고했음에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어 5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이후에도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 따라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식시장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돼도  한국 증시의 상대 낙폭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의 미국 대비 상대 PER(주가수익비율)과 상대 낙폭은 역행 관계"라며 "한국은 최근 미국 대비 상대 PER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 시 상대 낙폭도 견조 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수준인 만큼 증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더라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5월을 지나 6월에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PER이 10배 이하인 구간에서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덜하다는 것은 아웃퍼폼(특정 주식의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클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에 해당 주식을 매입하라는 의견)할 수 있다는 의미도 내포한다"며 "5월에는 대형주 측면에서 자동차, 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가운데 중소형 IT 밸류체인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