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전산업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을 수주와 관련해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국수력원자력에 용역을 제공하고 있는 한전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산업 주가 장중 대폭 상승,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 작용

▲ 한전산업 로고.


24일 오후 3시6분 기준 한전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12.97%(1900원) 뛴 1만65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전산업은 1990년 4월 설립돼 발전설비 운전·정비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등을 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수처리시설 운전·정비사업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발전소에서 전력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에 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한전산업의 주가 상승은 한국수력원자력의 8조 원 규모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원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체코 정부는 17일 한국, 미국, 프랑스 3개국 공급사를 대상으로 최종 입찰안내서를 발급했다. 

이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를 방문해 수주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또한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체코상공회의소와 함께 22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다음날에는 체코전력공사(CEZ)와 원전 운영 및 정비, 건설, 시운전,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 양사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게다가 24일 오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 진흥정책 추진'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림에 따라 원전 정책에 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