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3천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HMM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6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HMM 손실 다 털고 11년 만에 현금배당, 1주당 600원 3천억 규모

▲ HMM 로고.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2934억 원이다.

HMM은 29일 열리는 제46기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이번 이사회 결정을 최종 확정한다. 

HMM은 최근 3년 동안 국내 코스피 상장사 상위 100개사가 지급한 시가배당률 평균 2.1%을 웃도는 2.2%로 배당률을 확정했다. 

HMM은 지난해 매출 13조7941억 원, 영업이익 7조3775억 원, 순이익 5조337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HMM 관계자는 “2020년 말 기준 지난 10년 동안의 누적 결손금은 4조4439억 원이었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 이를 모두 차감하고 배당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