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돋보기]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두산중공업, 2위 현대차](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3/20220310172231_138017.jpg)
▲ 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두산중공업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0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두산중공업 주식을 105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160억 원어치 사고 3102억 원어치를 팔았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데 따라 두산중공업의 원전사업이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에 탈원전 백지화를 공언하며 원전산업 강화를 내세운 바 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이 중단됐는데 두산중공업은 신한울 원전에 들어가는 주기기, 터빈 발전기 등 부품의 제작을 마쳤음에도 납품하지 못했다.
이에 원전사업을 주력으로 키웠던 두산중공업은 탈원전 정책이 추진되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탈원전 정책이 폐지되면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두산중공업 주가는 1.44%(300원) 오른 2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2번째로 큰 종목은 현대차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현대차 주식을 55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911억 원어치를 사고 354억 원어치를 팔았다.
현대차 주가는 0.60%(1천 원) 상승한 16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3위와 4위는 삼성전기, 삼성전자우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기 주식을 358억 원어치, 삼성전자 우선주를 35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 LG화학(289억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41억 원), HMM(220억 원), 한전기술(190억 원), S-Oil(190억 원), 삼성SDI(178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