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의 복구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7일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하고 구호물자 및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산불 피해에 10억 기부하고 봉사단과 굴착기 지원

▲ 현대중공업그룹 로고.


이와 함께 피해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지역에는 현대중공업그룹 봉사단을 파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 사내 봉사동호회 등에서 별도 봉사활동을 추진하면 필요한 물품을 그룹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피해지역 출신 직원에는 피해복구를 위한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계열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굴착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주민들이 다시 안정적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