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의 백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린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의 수뇌들이 참석한다. 
 
[단독] SK바사 안재용 셀트리온 서정진, 한-유럽 백신협력 회의 참석

▲ (왼쪽부터)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이 한국과 유럽의 백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온라인 회의에 참석한다.


7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연구원 지원 포털 유락세스(EURAXESS) 홈페이지에 따르면 23일 한국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주관으로 ‘한국-유럽연합 백신 협력 증진(Fostering EU-Korea Vaccine Cooperation)’이란 제목의 온라인 회의가 열린다. 

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과 관련해 한국-유럽연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한다. 2부는 기업 간 협력 및 중계 실현(Realizing B2B Cooperation & Matchmaking)을 다루게 된다.

회의 참석자 면면이 화려하다. 우선 티에리 브루통 유럽연합 내부시장담당 집행위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한다. 

뒤이어 유럽과 한국의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유럽연합의 백신 산업 역량 및 규모 확대 프로그램, 백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한국의 관점, 강화된 백신 파트너십에 대한 EU의 관점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기업인들도 발표자로 나선다. 안재용 사장, 서정진 명예회장, 이관순 부회장, 파스칼 로빈 사노피파스퇴르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백신과 생명공학-한국의 관점에서(Vaccines and Biotech beyond COVID-19 – the view from Korea)’를 주제로 발표한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유럽연합에서 함께 일하기-셀트리온(Working together in the EU – Celltrion)’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관순 부회장의 논제는 ‘세계 4위 백신 생산국 한국, 협력 가능성(Korea as fourth largest vaccine producer in the world and cooperation potential)’이다. 다만 이 부회장 대신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발표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