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곧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 심의에 들어간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이 7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코오롱티슈진 개선계획 이행내역 제출, 거래소 상장폐지 여부 곧 결정

▲ 코오롱티슈진 로고.


거래소는 2월9일(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및 의결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2019년 5월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리고 주식거래를 정지키켰다. 코오롱티슈진이 코스닥 상장심사용으로 제출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관련 자료가 허위였다고 봤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2020년 12월17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를 통해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임직원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서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바 있다. 2020년 7월 코오롱티슈진의 전 이사 이모씨가 약 27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2021년 8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에 임직원의 횡령 혐의 관련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다. 

거래소는 올해 8월31일 개선기간이 끝난 뒤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인보사 사건과 별도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