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2차관이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24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20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강 전 차관을 새 건강보험공단 이시장으로 결정했다.
 
건강보험공단 새 이사장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지내

▲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2차관.


강 전 차관은 29일 취임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고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강 전 차관은 1991년 행정고시 제35회에 합격한 뒤 2021년까지 보건복지부에서 일했다.

2020년 9월 보건복지부에 보건분야를 담당할 제2차관이 신설되자 첫 제2차관으로 임명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을 맡았다가 2021년 9월에 퇴직했다.

강 전 차관의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임명을 놓고 건강보험공단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노조 관계자는 “강 전 차관 임명이 강행되면 공단의 독립성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듣고 그에 따라 다양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