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2번째)이 13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참배 행사에 포스코그룹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태준 포스코그룹 명예회장 10주기 행사에 참여해 이 같은 내용의 추도사를 읽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포스코그룹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오늘 당신께서 10년 전에 마지막으로 당부한 말을 떠올리며 당신의 숭고한 뜻을 가심 깊이 되새기고자 한다”며 “현장을 직접 누비며 강조했던 ‘원칙에 철저하고 기본에 충실하라’, ‘안전은 생명이다’라는 말은 여전히 포스코에 중요한 가르침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다고 회장님 영전 앞에서 다시 한 번 다짐한다”며 “더 큰 포스코, 세계 최강의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담대하게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으로 겪는 어려움을 놓고도 능동적으로 대처했다고 바라봤다.
최 회장은 “당신께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역경을 이겨냈듯이 우리 임직원 모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위기극복의 DNA를 바탕으로 어떠한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에도 포스코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12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앞으로 철강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선도기업으로 거듭나 인류의 번영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