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에 배터리 양극재 생산공장을 짓는다.

에코프로비엠은 8일 헝가리투자청이 주관하는 ‘에코프로비엠 유럽투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해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약 97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배터리 양극재공장 건설에 9700억 투자

▲ 권우석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에코프로비엠은 손자회사인 헝가리법인을 통해 이번 투자를 진행한다.

헝가리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에코프로비엠은 연간 10만8천 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전기차 135만 대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제1공장을 1차적으로 2024년 하반기까지 가동하고 2차적으로 헝가리 제2공장을 2025년 하반기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권우석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유럽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어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라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헝가리 데브레첸 지역이 인프라와 노동환경에서 가장 유리했고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 대응이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