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세아제강 전무가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 전무는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아들로 이태성 세아베스틸 대표의 사촌이다.

  이순형 아들 이주성, 세아제강 사내이사에 선임  
▲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
이태성 대표가 세아베스틸 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이주성 전무도 사내이사에 올라 세아그룹에서 경영보폭을 넓히게 됐다.

세아제강은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주성 전무를 사내이사에 신규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기존에 사내이사를 맡았던 이연재 부사장은 경영고문으로 물러났다.

이주성 전무는 1978년생으로 이태성 전무와 동갑내기다.

이 전무는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와 콜롬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세아홀딩스 이사와 세아베스틸 상무를 거쳐 2014년부터 세아제강 경영기획본부장 겸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세아그룹은 이태성 대표 선임에 이어 이주성 전무도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3세경영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태성 대표는 18일 세아베스틸 대표에 선임됐다.

세아그룹은 1995년 이운형 회장과 동생인 이순형 회장이 형제경영을 해왔다. 2013년 이운형 회장이 출장길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이순형 회장이 경영을 맡아 왔다.

이운형 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대표와 이순형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전무가 나란히 사내이사에 오르며 세아그룹의 3세경영은 사촌경영 형태를 갖추게 됐다.

이태성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아그룹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 지분 35.12%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주성 전무는 세아홀딩스 지분 17.95%를 보유한 2대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